2·3차전서 생존 경쟁…플루미넨시·도르트문트와 격돌

울산 HD,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마멜로디전 0-1 패배. ⓒ뉴시스
울산 HD,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마멜로디전 0-1 패배.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한국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FC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울산은 18일 오전 8시 5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마멜로디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랭킹 2위로 클럽 월드컵에 출전했다. K리그 3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아시아에서 경쟁력이 있는 클럽이지만,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 함께 이번 대회 최약체 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김판곤 감독은 기존 포백 대신 새로 영입된 폴란드 출신 센터백 밀로시 트로야크을 기용해 스리백 전술을 펼쳤다. 그러나 전반 36분 루카스 히베이루의 패스를 받은 이크람 레이너스DML 낮은 슈팅에 선제 결승골을 허용했다.

F조는 울산을 포함 마멜로디,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있다. 마멜로디는 울산이 1승을 챙길만한 클럽이었지만 결국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며 그대로 패배했고, 도르트문트와 플루미넨시가 0-0으로 비기며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울산은 오는 22일 2차전 플루미넨시, 26일 3차전 도르트문트와 맞붙는다. 앞서 클럽 월드컵 중계사 ‘다즌’은 파워 랭킹에서 울산을 32위, 마멜로디를 29위, 플루미넨시를 18위, 도르트문트를 9위로 평가한 바 있다.

한편 4년 주기로 32개 팀이 맞붙는 대회에서 울산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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