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1년 더 동행 예정…이적료 471억 원에 페네르바체 ‘고심’

손흥민, 페네르바체 이적에 몸값 471억원  걸림돌.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페네르바체 이적에 몸값 471억원 걸림돌. ⓒ토트넘 홋스퍼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과 조세 무리뉴 감독의 재회가 이뤄질까.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6일(현지시간)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6월 페네르바체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정상에 오르지 못했고 이번 여름 야심찬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4-2025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0경기 7골 10도움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했고, 공식전 46경기 11골 12도움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 발동으로 토트넘과 다음 시즌까지 동행한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매각하기 위해 옵션을 발동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우승도 거뒀고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는 등 떠나기 적절한 시기라고 보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시즌에도 손흥민과 연결됐던 클럽이다. 과거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지휘할 당시 손흥민과 견고한 관계를 유지했고 이는 현재도 유효하다. 튀르키예의 야즈 사분주오글루 기자는 손흥민과 무리뉴 감독이 직접 만났다며 대화가 긍정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이 손흥민에 책정한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71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페네르바체의 클럽 레코드는 지난해 영입된 유세프 엔 네시리의 이적료 1,950만 유로(약 306억원)다. 확실히 손흥민의 이적료는 부담이 크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 사상 역대 최다 출전 7위(454경기), 최다 득점 5위(173골), 도움 1위(101도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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