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델랍 활약으로 2-0 승리 …티켓값·관심 부족에 흥행은 ‘글쎄’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첼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FC를 꺾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첼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 1차전에서 LAFC를 2-0으로 제압했다.
전반 34분 니콜라 잭슨의 스루 패스를 받은 페드루 네투가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34분에는 여름 이적생 리암 델랍의 크로스를 엔조 페르난데스가 마무리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델랍은 데뷔전에서 곧바로 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첫 경기를 치렀다.
첼시는 승리를 챙겼지만 관중석은 한산했다. 수용 인원 7만 1,000명의 스타디움에 2만 2,137명만이 입장해 대조를 이뤘다. 영국 BBC는 “애틀랜타와 LA의 거리, 비싼 티켓 값, 부적절한 경기 시간대”를 흥행 저조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또한 현지 팬들은 내년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집중하는 분위기로, FIFA가 야심차게 확대 개편한 클럽 월드컵의 흥행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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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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