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복구와 민생경제 안정에 중점
도민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촉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제355회 임시회 기간 중 상임위 회의를 열고 있다.ⓒ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제355회 임시회 기간 중 상임위 회의를 열고 있다.ⓒ경북도의회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제355회 임시회 기간 중 상임위 회의를 열고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조례안 등을 심사했다. 건설도시국, 공항투자본부, 소방본부 등 3개 부서의 총 1341억원 증액 예산안이 심의됐으며, 공항투자본부 소관 농공단지마케팅지원 홈페이지제작 예산 8000만원이 삭감 조정됐다.

건설도시국 예산 심사에서 박순범 위원장은 고령~성주 간 국지도 개량사업 지연 문제를 지적하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남영숙 의원은 산불피해 지역 이주민 임시주택과 기반시설 공사의 신속한 추진을 당부했고, 남진복 의원은 울릉군 터널방재시설 보강 공사 지연에 대한 관리·감독 미흡을 지적했다.

과도한 지방채 발행은 재정 유연성 저하와 이자 부담 증가 등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공항투자본부 예산 심사에서는 허복 의원이 “경북의 미래가 달린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추진을 차질없이 진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최덕규 의원은 농공단지 마케팅 지원 홈페이지 제작 사업의 수익성에 의문을 제기했고, 이우청 의원은 드론경기대회가 신규사업이 아닌 계속사업으로 편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방본부 예산 심사에서 김진엽 부위원장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강화를 위한 소통채널 구축을 요청했다. 김창기 의원은 산불특수진화차량 확보와 임도 확충을 요청했으며, 박순범 위원장은 신형 대형 헬기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7개 실국에서 제출한 1조 8512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심사해 불요불급한 3개 사업 15억 7000만원을 감액했다. 김창혁 위원은 미국발 관세 인상과 관련해 “도내 수출 기업들의 피해 조사와 지원 방안 강구”를 촉구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6개 실국의 2002억여 원 증액 예산안을 의결했다. 윤승오 의원은 경로당 어르신 행복밥상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지원을 당부했고, 임기진 의원은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공공의 접근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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