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특수교육원에서 24~25일 진행

경남교육청은 24일 자율형 종합감사 운영 학교의 업무 담당자와 관리자 78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자율형 종합감사 연수를 개최했다. 사진 / 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은 24일 자율형 종합감사 운영 학교의 업무 담당자와 관리자 78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자율형 종합감사 연수를 개최했다. 사진 / 경남교육청

[부산ㆍ경남 취재본부 / 신용소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은 학교의 자율적 감사 운영 역량을 높이고 투명한 교육 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24일부터 25일까지 밀양 특수교육원에서 ‘자율형 종합감사 연수’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자율형 종합감사는 학교가 자체적으로 감사반을 편성해 업무 전반을 감사하고, 스스로 시정 및 개정하는 제도로서, 경남교육청이 2016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자율형 종합감사를 운영하는 252개 학교의 업무 담당자 및 관리자 78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감사 절차와 운영 사례를 공유해 실질적인 학교 적용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다.

경남교육청 감사관실은 매년 운영 지침서, 자율점검 지침서, 감사 사례집 등 3종의 자료를 개정·보급해 감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자율형 종합감사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 구성원뿐만 아니라 외부 감사관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외부 감사관은 자율형 종합감사 운영 경험이 있는 교감, 행정실장 등으로 구성되며, 교무‧학사 및 행정‧회계 분야를 감사한다. 이와 함께 법률, 회계, 세무, 건축, 노무 등 5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문 역할을 수행해 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연수에 이어 오는 4월 변호사, 세무사, 공인회계사, 공인노무사, 건축사 등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의 역할과 주요 감사 지적 사례를 공유하는 연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민재 감사관은 “자율형 종합감사가 학교 스스로 문제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선진적 미래형 감사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러한 과정이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조하는 데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학교 자치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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