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진행

경남도민연금설문조사 포스터. 경남도
경남도민연금설문조사 포스터. 경남도

[부산ㆍ경남 취재본부 / 신용소 기자]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경남도민연금’ 도입을 추진하며 도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며, 연금 가입 의향, 적정 지원금 수준, 가입 대상 범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실질적인 정책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남도민연금’은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니라, 도민이 직접 가입하고, 도가 지원하는 연금제도라는 점에서 기존 국민연금과는 차별화된다.

특히, 기존 국민연금과 달리 금융기관의 개인형퇴직연금(IRP)을 활용해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도민이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도가 재정지원을 통해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도민연금이 도입될 경우, 많은 도민이 노후 소득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새로운 안전망을 얻게 된다. 하지만 재정 지속 가능성, 도민 참여율 등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도는 도입에 앞서 보다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도민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연금 도입 여부와 세부 운영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경남도 공식 SNS(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채널,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설문에 응할 수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소득 공백기 지원 사업인 만큼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도민연금이 실질적인 노후 안정망으로 자리 잡을지, 아니면 전시성 정책으로 끝날지는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그 열쇠를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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