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 사천우주항공캠퍼스 3월 개교 …우주항공 인재 양성 본격화
[부산ㆍ경남 취재본부 / 신용소 기자] 사천시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서 또 한 걸음을 내딛는다.
오는 3월, 국립창원대학교 사천우주항공캠퍼스가 개교하며 우주항공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사천시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0일 사천시와 국립창원대학교가 공동 추진한 사천우주항공캠퍼스 설립을 공식 인가했다. 이는 사천이 ‘우주항공 교육 허브’로 자리 잡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사천시는 4년제 대학 부재로 인한 지역 인재 유출 문제를 오랜 기간 고민해왔다. 이에 민선 8기 박동식 시장 취임 이후, 서천호 국회의원,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과 협력해 산업과 교육이 결합된 ‘우주항공 특화 교육 모델’ 구축을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국립창원대와 캠퍼스 설립에 합의한 후, 6월 업무협약 체결, 9월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를 통한 부지 매입 및 지원책 확정을 거쳐 마침내 교육부의 설립 인가를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사천우주항공캠퍼스는 국립창원대학교 글로컬첨단과학기술대학 우주항공공학부로 운영되며, 2025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첫 신입생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1학년 때 창원캠퍼스에서 교양과목을 이수한 후, 2학년부터 4학년까지 사천캠퍼스에서 전공 수업과 현장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익히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은 우주항공산업 최전선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와 국립창원대는 2027년까지 사천시 용현면 통양리 GNU사이언스파크(5만 3083㎡)에 사천우주항공캠퍼스 본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본캠퍼스 부지는 사천시(84.6%), 국유지(8.9%), 사유지(6.5%)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8월 교육환경평가 승인을 마쳤다.
본캠퍼스가 완공되면 사천은 우주항공 교육과 연구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으며, 산업과 연계된 글로벌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시는 캠퍼스 유치에 그치지 않고 우주항공청과의 협력, 산업단지 활성화,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 구축 등 미래를 대비한 종합적인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항공 공과대학 설립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우수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천이 대한민국 우주항공 글로벌 TOP 5로 도약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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