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에 골프장에...
당직자는 술 마시고 근무하며 수당받고
cctv는 임의로 off 해놓아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의경중대본부[시사포커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의경중대본부[시사포커스]

[경기서부/이윤택 기자]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 소속 의경중대에서 믿기 힘든 사건이 녹취록과 함께 제보되었다.

이번 제보는 2019년 1월 27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 소속 의경중대에 새로 부임한 A중대장이 2개월 동안 관용차량을 300KM 이상 운행을 하였고 이를 의심한 본부중대 관계자들이 함께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일주일 3번 이상 근무시간에 교외 골프장을 다녔다는 제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당직 근무직원들은 근무지를 이탈하여 술을 마시고 들어와 쓰러져 잠을 자면서 근무수당을 받아왔다는 제보, 이를 감추기 위해 중대 내부 CCTV를 녹화가 안되게 조작하여 이를 은폐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의혹 제기였다.

당사자로 지목된 A중대장은 골프장을 갔던 것은 다소 과장된 면이 있다고 말하고, cctv 오작동 부분은 의경대원들이 야간에 속옷만 입고 다니는 모습이 찍히는 경우가 많아 행정반장이 임으로 작동을 정지시켰다고 답변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상급기관인 경기북부경찰청 감찰팀 관계자는 제식구 감싸기라는 의심을 받지 않게 철저하게 확인하여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혹을 제보한 관계자는 너무 오랫동안 쌓여온 적폐라며 이외 많은 것들이 있다고 말하면서 이것이 과연 2019년 대한민국 경찰관의 모습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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