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으로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모습 보여야
-운전자 편의를 위해 만든 로타리가 약자에게 위협

파주시 해솔마을 해솔초앞  P턴현장[사진/이윤택 기자]
파주시 해솔마을 해솔초 앞 P턴현장 [사진/이윤택 기자]

[경기서부 / 이윤택 기자] 최근 어린이보호구역·횡단보도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통계들과 맞물려 어린이보호구역 내 운전자의 편의와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만든 로타리 구역이 어린이들에게 다소 위협이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파주운정신도시 해솔초·중 학교앞에는 도로가 좁은 곳임에도 로타리가 설치되어 등굣길 불법 주정차를 하면서 어린이 승하차 하는 차량과 로타리에서 회전하며 나가는 차량으로 현실적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이러한 우려는 현실이되어 '몇해전 어린이보호구역 내 운정2지구대 옆 운정광역보건지소에서 인도를 지나 나오는 차량이 인도를 지나가던 유치원 어린이를 보지 못하고 돌진해 큰 교통사고'가 나기도 한 구역이다.

해솔마을 위치한 운정2지구대 [사진/이윤택 기자]
해솔마을 위치한 운정2지구대 [사진/이윤택 기자]

해솔초 학부모 교통봉사자 A씨(40세.남)는 "정말 불안한 환경이라고 말하며, 경찰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인근 지구대가 있음에도 등굣길 경찰관이 안전지도를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면서 "등굣길 만이라도 경찰관이 함께하면서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내 승하차 시스템 구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솔초.중 등굣길 학생과 봉사자[사진/이윤택 기자]
해솔초.중 등굣길 학생과 봉사자[사진/이윤택 기자]

이에 해솔초등학교 학부모회장(고준호)은 학부모들은 "집 앞에 지구대가 있으면 뭐하나?" "도움이 안되는데...", "벌금만 부과할 줄 안다"는 등 강한 불쾌감을 토로했다"며 "어린이를 위한 안전은 녹색어머니회만의 일이 아니라 관할 경찰서 지도 등을 통해 이중·삼중의 안전 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안전한 어린이 등하굣길을 위해 솔선수범하여 교통지도에 노력하는 모습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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