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추적 불가...극적 구조'
'빗속에서 잠든 실종자 촘촘한 수색 발견'

파주경찰서 전경사진[사진/파주서]
파주경찰서 전경사진[사진/파주서]

[경기서부/이윤택 기자] 파주경찰서는 지난 15일(월) 23시경 실종되어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잠이든 L씨 할아버지를 극적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조된 L씨(80세 남)는 한식을 대비해 아내와 파주시 법원 소재 종중 묘소를 16시경 찾아갔다가 급한 볼일이 있어 아내가 먼저 산을 내려간 후 L씨가 23시가 되도록 내려오지 않아 다급히 112로 신고했다.

경찰은 가족에게 L 씨가 평소 치매 증상이 있었고 핸드폰도 없는 상황이라는 내용을 듣고 비가 오는 상황에서 심각한 상황을 인지한 후 지체없이 인근 지구대와 파출소 경찰관들을 총동원하여 철저한 수색과 탐문을 통해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잠이 들어 있던 L 씨를 발견해 무사히 구조를 하였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112 상황실의 전화응대와 정확한 지령을 통해 지구대와 파출소 직원들에게 명확한 전파가 되어 실종자를 구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고령층 비율이 많은 지역 특성을 인지하여 내 가족이라는 마음을 기본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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