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개 관광지원센터 80여 기업 참가
경주 대릉원서 지역 관광산업 확산 도모
‘지속가능한 관광성장 계기’ 평가 잇따라

9일 경주 대릉원 봉황대 일원에서 ‘POST APEC 전국 관광기업지원센터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다.ⓒ경북도 
9일 경주 대릉원 봉황대 일원에서 ‘POST APEC 전국 관광기업지원센터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다.ⓒ경북도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도가 지역 관광산업 확산을 위한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경주 대릉원 봉황대 일원에서 개최된 ‘POST APEC 전국 관광기업지원센터 팝업스토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수도권 중심의 관광산업을 지역으로 확산시키려는 정책 목표 하에 기획됐다. 경북도가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통해 설립한 경북관광기업 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전국 7개 관광기업 지원센터가 참여해 지역 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

행사에는 80여 개의 관광기업이 참여해 대규모 지역 관광 활성화 행사를 이끌었다. 각 지역별로 특색 있는 간판을 내건 팝업스토어들이 눈길을 끌었다. 경북의 ‘경북점빵’을 비롯해 부산의 ‘부산슈퍼’, 인천의 ‘인천상회’, 전북의 ‘비빔밥’, 울산의 ‘고래상점’, 대전 세종의 ‘대세로 와유’, 경남의 ‘억수로’, 광주의 ‘무등창고’ 등이 각 지역의 특색과 우수 상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행사장 중앙에는 피크닉 존과 소형 이벤트 무대가 설치돼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머무르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경북콘텐츠 진흥원의 협조로 섭외된 지역 아티스트 공연과 각 지자체별 다양한 이벤트 및 시음 행사가 진행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경북의 관광산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기업과 아티스트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참여 관광기업들은 각자의 특색을 살린 상품을 선보이며 방문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 관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북관광기업 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이러한 팝업스토어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 관광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팝업스토어를 넘어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의 상생을 위한 중요한 발판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APEC 정상회의에 이어 열린 이번 팝업스토어가 지역 관광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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