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250명 참여해 해남 515개 마을 상징 배추로 김치 만들기 체험
‘농·수특산물과 먹거리 가득’… 24만여 명 찾은 2025 해남 미남축제 성료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땅끝 해남의 가을을 대표하는 ‘2025 해남 미남축제’가 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연인원 24만3천여 명이 방문해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겼다.
해남의 대표 농·수특산물인 쌀, 배추, 고구마, 김 등을 주제로 열린 축제는 ‘515 김치 비빔’과 ‘떡국 나눔 행사’ 등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해남 515개 마을을 상징하는 김치 만들기와 해남산 쌀·김을 활용한 떡국 나눔은 지역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 해남 밥상관, 미남푸드관, 주전부리관 등에서는 해남 8미(八味)를 비롯한 지역의 맛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었으며, 김 주제관을 통해 해남 김 산업의 현황과 발전 가능성도 소개됐다.
축제장 인근에는 2만8천여 점의 국화로 꾸며진 ‘국화 향연장’이 조성돼 관광객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선사했다. 해남군은 행사 기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관리와 함께 일회용품을 줄이는 친환경 운영으로 호평을 받았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올해 미남축제는 안전하고 깨끗한 축제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국민이 해남의 맛과 멋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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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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