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국내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화백컨벤션센터 등 주요 시설 직접 확인
“경북 위상 높일 기회” 철저 준비 다짐

지난 14일 경북도의회가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의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경북도의회
지난 14일 경북도의회가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의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경북도의회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도의회가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될 에이펙(APEC) 정상회의의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하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중요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최병준 부의장(의장 직무대리)를 비롯한 경주 지역 도의원들은 지난 14일 경주엑스포공원에서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으로부터 종합보고를 받았다. 이날 점검에는 배진석 부의장, 이춘우 의회운영위원장,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 등 주요 위원장들과 박규탁 수석대변인, 정경민 문화환경위 부위원장 등 12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행사 안전관리, 교통대책, 숙박 및 편의시설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질의응답을 통해 세부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이어 APEC 전시장,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가 설치된 화백컨벤션센터, 정상급 숙소(PRS), 부대행사 장소인 경주국립박물관 등 주요 시설을 차례로 둘러봤다.

현장에서 의원들은 APEC 참가자 동선, 회의장 및 미디어센터 운영, 보안 및 통신체계, 문화·관광 자원 홍보 방안 등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경주가 세계적 역사문화 도시로서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국가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경북도의회는 이번 현지 점검을 계기로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APEC 종료 후에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파급 효과와 국제적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의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병준 의장 직무대리는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철저한 준비와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의회가 앞장서서 준비 과정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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