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단체와 에너지 자립형 산단 전환 모색…RE100 산단 지정 촉구

영암군 대불 삼호산단 RE100 추진 전략 세미나. 사진/영암군청
영암군 대불 삼호산단 RE100 추진 전략 세미나. 사진/영암군청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영암군은 지난 9월 3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서부지사에서 ‘대불·삼호산단 RE100 추진 전략 세미나’를 열고, 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자립형 산업단지 전환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RE100 특별법 제정 추진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대응하고, 탄소국경세 등 국제 규제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암군과 지역 기업은 대불국가산단과 삼호산단의 풍부한 일조량, 재생에너지 잠재력, 전력 수요 밀집 구조 등을 활용한 ‘지산지소형 에너지 자립 모델’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모았다.

세미나에서는 이순형 동신대 교수가 ‘RE100 전환 로드맵’을 주제로 발표하고, 맞춤형 전략과 인프라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장승찬 한국에너지공단 본부장은 정부의 RE100 정책 방향과 지역 대응전략을 설명했다.

영암군은 재생에너지 생산과 소비 기반을 갖춘 대불국가산단을 정부 RE100 산단 지정 최적지로 보고, 관련 기업들과 함께 실천 전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HD현대삼호, 대불경영자협의회,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에너지 관련 기관 등에서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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