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호우 등 이상기후 대응 철저 지시…시설물 안전점검 강조
소비쿠폰·RE100 산업단지 등 주요 국정과제 선제 대응 당부

명현관 해남군수. 사진 / 해남군청​
명현관 해남군수. 사진 / 해남군청​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잦아진 이상기후 속에서 군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재난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해남군에 따르면, 명현관 군수는 최근 직원 정례회의에서 “폭염과 호우가 반복되는 예측 불가능한 날씨 속에서 비상근무에 임한 직원들의 대응 덕분에 큰 피해 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며 “이상기후가 일상이 된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해남군은 13일 오전 폭염경보에 이어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앞서 11일에는 명 군수가 가뭄 우려 지역인 산이면과 황산면을 찾아 농경지와 저수지 등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명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고령자와 농어민, 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 등 분야별 대책 마련을 지시하며, “주요 시설물 안전점검 시 중대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민생경제 회복과 관련해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 사업과 관련해 읍면 단위에서 해남사랑상품권 확보 및 군민 홍보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RE100 산업단지와 관련해선 “정부가 파격적 지원을 약속한 국정과제인 만큼 해남이 최적지로서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며 전 공직자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끝으로 명 군수는 “무더위와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지만 지금은 해남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시점”이라며 “군민을 위한 봉사와 책임감으로 일하는 군정의 면모를 새롭게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