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관내 물놀이장을 속속 개장하며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주요 관광지 인근에 위치한 물놀이장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편의시설, 다양한 체험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남공룡박물관 물놀이장, 어린이 인기 명소

해남공룡박물관은 7월 5일부터 어린이 전용 물놀이 체험장을 운영 중이다. 슬라이드, 물놀이대, 바닥분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3세부터 13세 어린이가 이용 가능하다.

보호자와 어린이 모두 수영복, 수영모, 아쿠아슈즈를 착용해야 하며, 박물관 입장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체험장은 8월 2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하루 6회 운영된다.

군민광장·고천암 생태공원, 도심 속 물놀이

군민광장 음악분수는 주간에는 바닥분수, 야간에는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음악분수로 운영된다. 어린이와 가족들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야간 음악분수는 오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가동된다.

고천암 생태공원도 매주 금·토·일요일에 바닥분수를 운영 중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3회에 걸쳐 나뉘며, 어른들을 위한 발 담금터도 마련돼 있다.

두륜산 물 맑은 동해리, 자연 속 체험형 물놀이

북평면 동해리 물놀이 체험장은 7월 19일부터 8월 17일까지 운영된다. 두륜산 지하수를 매일 교체해 깨끗한 물로 운영되며, 연간 1만여 명이 찾는 인기 장소다. 정자, 평상, 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갖췄으며, 일부 시설은 유료다.

계곡 피서 명소, 봉동계곡 구수골 물놀이장

현산면 봉동계곡의 구수골 물놀이장은 얕은 수심의 계곡을 활용해 가족단위 피서객에게 적합하다. 인근의 편백림 숲과 포레스트 수목원도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운영 기간은 7월 12일부터 8월 31일까지며, 입장료는 무료이나 주차료와 평상 이용료는 별도다.

해남군은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환경 조성을 통해 무더운 여름철, 가족 피서지로서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