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AI 관제 도입…도서지역 방범 사각 해소

사천시 안심 CCTV 설치 홍보물 모습. 사진/사천시
사천시 안심 CCTV 설치 홍보물 모습. 사진/사천시

[부산ㆍ경남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사천시가 여성과 어린이,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방범용 CCTV를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통합안전센터 장비를 고도화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총 14억 원의 예산을 들여 CCTV 113대를 신규 설치하고, 기존 노후·저화질 CCTV 108대를 고화질로 교체하고 있다. 새로 설치되는 CCTV는 야간에도 차량 번호판과 얼굴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영상 품질이 향상됐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사천시 전역 1,428개소에 총 2,946대의 CCTV가 운영될 예정이며, 실시간 범죄예방과 방범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스마트젝트 24개소 신규 설치 ▲불법쓰레기 감시 전광판 5개소 교체 ▲어린이 보호구역 내 비상벨 13대 교체 등의 관련 사업도 병행 중이다.

특히, 통신 회선 구축이 어려운 도서지역(마도·저도·신도)에는 초장거리 무선통신망 기반 CCTV를 설치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선별 관제를 도입해 재해·재난 등 긴급 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관제 시스템 확충은 곧 시민의 안전한 삶과 직결된다”며 “범죄를 예방하고 재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안전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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