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등서 234만 명 유입, 재방문율 44%…3040 여성 주 이용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모바일 인덱스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지난 3월 12일 출시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전체 쇼핑 앱 가운데 점유율 8위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리포트는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사용자 수가 443만 명을 기록하며 CJ온스타일을 제쳤고 올리브영을 바짝 따라붙어 사용자 점유율 11.05%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고 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주간 기준 신규 설치는 출시 직후 지난 3월 셋째 주 136만 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4월 40만~60만 건으로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다 지난달 20만 건 초반대까지 하락했다. 신규 설치자 60%는 여성이며,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주 이용층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비중에서 30대 여성 28.42%, 40대 여성 27.91%가 신규 설치 TOP2를 형성했다.
이 같은 성장세 배경으로는 기존 이커머스 강자인 쿠팡을 비롯한 11번가, G마켓,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경쟁 앱에서 소비자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경쟁 앱에서 유입된 실제 유입자 수는 243만 명이라고 했다. 사용자 충성도 지표에서도 강세를 보인다. 신규 설치 후 1주 이내 재방문율은 44%로 쿠팡에 이어 업계 2위 수준이다. 다만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유입됐더라도 기존 경쟁 앱 사용 시간이나 사용 시간이 크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네이버페이와 시너지 효과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페이 월간 사용자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전인 지난 2월 361만 명에서 지난 4월 382만 명으로 2달 사이 21만 명이 더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네이버페이 교차 사용자 수는 지난 3월 79만 명에서 4월 116만 명으로 46.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리포트는 아이지에이웍스 독자적인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인 SCI(Synthetic Customer Intelligence)를 활용해 산출된 분석 결과가 반영했다. SCI는 모바일 사용성 데이터, 카드 결제 데이터, 기타 고객 행동 데이터 등 서로 분산된 데이터를 AI가 정교하게 연결하고 분석해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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