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LCA 및 배터리 규제 등 글로벌 탄소 규제 선제적 대응 기대

글래스돔에서 진행된 시범 사업 계약 체결식에서 KGM이용헌 연구기획센터장과 글래스돔 함진기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G모빌리티
글래스돔에서 진행된 시범 사업 계약 체결식에서 KGM이용헌 연구기획센터장과 글래스돔 함진기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G모빌리티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유럽 탄소중립 규제 대응 및 카테나X를 기반으로 한 제품탄소발자국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글래스돔 코리아와 시범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기업인 글래스돔은 국내 기업 최초이자 글로벌 두번째로 유럽 완성차 기업들이 주도하는 산업 데이터 연합체인 카테나X로부터 관련 솔루션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제품탄소발자국(PCF)은 제품 제조시 관여되는 원료의 채취부터 폐기·재활용까지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데이터화 하는 것을 말한다. 카테나X가 자동차 산업 공급망 내 탄소와 제품 데이터를 국제 표준에 따라 수집 및 공유하고 있어 유럽 수출을 위해 카테나X로부터의 인증은 매우 중요하다. 

KGM과 글래스돔의 시범 사업은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카테나X에 연계해 탄소 데이터 체계를 실증적으로 도입한 사례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제품별 탄소발자국 시스템 구축은 물론 원재료 채취부터 생산과 사용·폐기 등 자동차 LCA(전 과정 평가) 및 배터리 규제·디지털제품여권 등 글로벌 탄소 규제에 대한 선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단계적으로 배터리와 엔진·샤시 등 주요 부품과 파트너사(부품 협력업체) 공장에서 직·간접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합산량을 통합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탄소 관리 프로세스 구축까지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GM은 “글로벌 탄소 규제가 개별 사업장별 관리에서 배출원별 및 제품별 관리로 더욱 강화 되고 있어 LCA 의무화 및 규제 대응을 위한 제품 전 과정별 탄소 배출량 관리가 중요하다”며 “글래스돔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탄소 규제에 대한 선제 대응은 물론 ESG 선도 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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