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인수 후 전면 등장, 첫 브랜드 캠페인…광고‧할인‧팝업 등
유행 쫓지말라면서 인플루언서 제안 할인 프로모션도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W컨셉이 SSG닷컴 인수 후 전면에 등장한다. 패션에서 개인의 정체성을 찾으라는 내용의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
18일 W컨셉은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인지도를 상승시켜 2030 여성패션 플랫폼 내 높은 지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을 캠페인을 통해 녹여 낸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번 캠페인 테마는 '너의 정체성을 깨워라(WAKE UP YOUR CONCEPT)'로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W컨셉 관계자는 본지에 "캠페인 핵심은 소비자들에게 패션에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깨워 유행만을 쫓지 말고 자기 표현에 적극적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브랜드 광고 ▲할인 프로모션 ▲팝업스토어 운영 등 3가지 축으로 진행된다.
브랜드 광고 핵심은 배두나 기용이다. 배두나가 너희 컨셉이 뭐니 묻는 광고와 쇼핑앱으로 W컨셉을 사용하는 내용의 광고 두 편을 선보인다.
할인 프로모션은 오는 31일 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컨셉 지원금, 본인 컨셉 공유시 적립금, 50여개 대표 브랜드 상품 최대 75% 할인을 진행한다. 이번 브랜드 캠페인과는 동떨어진 프로모션인 인플루언서 제안 스타일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팝업 스토어는 오는 29일 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신세계그룹이 보유한 오프라인 채널에 입점 브랜드 상품을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은철 W컨셉 대표는 "소비자가 자신만의 패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패션의 본질을 소개하는 등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향후 뷰티, 라이프, 등 카테고리 확장과 관계사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패션 버티컬 플랫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패션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여성 패션 플랫폼 업계가 버티컬 플랫폼으로 성장을 지향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내 빅3가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에이블리는 인수합병을 거부하고 단독운영 중이고 지그재그는 카카오 계열사로 W컨셉은 SSG닷컴 계열사로 편입된 상황”이라며 “계열사로 편입된 플랫폼 기업은 본사의 기업전략과 지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W컨셉의 경우 신세계가 갖춘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2030 여성 패션플랫폼으로서 정체성을 재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