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네이버와 BGF리테일은 15일 네이버가 론칭한 지금배달 서비스에 CU가 입점했다고 밝혔다. CU 전국 1만8500개 점포망을 활용해 소비자 접근성과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네이버는 이를 기반으로 이륜차 기반 즉시배송 플랫폼 확장에 속도를 낸다.

네이버 ‘지금배달’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웹과 앱에서 반경 1.5km 이내에서 상품을 1시간 내외로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CU는 15일 전국 3000개 점포에서 지금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이달 중 4000여 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1만 원 이상 구매 시 CU 자체 배달망을 통해 배송된다.

구매 가능한 상품은 간편식, 디저트, 주류, 생필품 등 약 3000종으로, 이용자는 ‘지금배달’ 메뉴를 통해 가까운 CU 매장을 확인하고 행사 상품 여부까지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다음달에는 ‘내 주변 검색’ 기능 도입을 통해 사용자가 지도 기반으로 지금배달 가능 매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N배송사업 이주미 리더는 “최근 빠른 배송에 대한 이용자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기존 장보기 서비스를 ‘지금배달’로 리브랜딩 하게 됐다”며 “편의점 제휴를 시작으로 즉시 배송이 가능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나아가 네이버 배송에 대한 사용자 경험 전반을 넓혀 커머스 경쟁력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정환 BGF리테일 온라인커머스팀장은 “CU가 이번에도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퀵커머스 서비스 ‘네이버 지금배달’에 입점함으로써 편의점의 O4O 전략을 강화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