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명 학생 대피했으나 학교 시설 피해 없어
교육청, 이재민 대피시설 개방 등 적극 지원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교육청이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61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학생 안전 확보와 이재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23일 산불 현장 지휘 본부와 의성실내체육관 등 대피시설을 직접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인근 지역 학교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이 산불은 대응 3단계가 발령되어 소방 인력이 투입된 가운데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23일 오후 1시 기준으로 의성군 내 학생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의성체육관과 친인척 집 등으로 대피한 학생은 57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의성군 관내 학교들은 이번 산불로 시설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모두 정상 운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교육청은 교육부, 교육지원청과 연계한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부터 교육안전과, 의성교육지원청 및 산불 발생 인근 학교에서 자체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실시간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교육청은 의성학생체육관, 학교 강당 등을 이재민 임시대피시설로 신속히 개방하고, 폐교된 구 안평중학교 부지를 소방 차량 집결지로 제공하는 등 지역주민 안전 확보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
의성교육지원청은 비상 연락망을 통해 각급학교 관리자에게 재난 상황을 전파하고, 피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보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북교육청은 산불 진화가 완료될 때까지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며 학생 안전과 교육 시설 보호에 주력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상황 종료 시까지 실시간 상황 관리에 철저를 기해 이번 대형산불로 인한 학생과 교직원 인명피해를 방지하고, 교육시설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