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5일 동안 집중 추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 ⓒ국가보훈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 ⓒ국가보훈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가보훈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기억·계승하기 위해 3·1절을 앞둔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광복 80,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는 전국 4개 국립묘지(▲서울 ▲대전현충원 ▲제주호국원 ▲대구신암선열공원)와 국립묘지 외 합동 묘역, 그리고 개별 묘소에 안장돼 있는 독립유공자를 대상으로 5일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독립유공자 묘소를 대상으로 한 동시 참배 캠페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24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서울 수유 국가관리묘역에 안장돼 있는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손병희 선생의 묘소를 찾아 헌화·참배하며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의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육군사관학교 생도와 학생 등 40여 명이 함께했다.

이와 함께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도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에 위치한 김시범(2018년 건국훈장 애족장)지사 묘소에서 광복회제주도지부장, 유족 등과 함께 참배하는 등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에 동참한다.

또한, 강 장관은 오는 26일, 서울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안장돼 있는 한용운 선생과 오세창 지사 묘소에 이어, 27일에도 외국인으로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어니스트 베델과 호머 헐버트가 안장돼 있는 서울 마포구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외, 독립유공자가 안장돼 있는 전국 4개 국립묘지, 창원 진전 국가관리묘역 등 7개 합동 묘역에서는 지방 보훈관서를 중심으로 관내 지자체장, 제복근무자, 학생, 공무원 노조 등이 함께 합동 참배를 실시한 후 독립유공자 개별 묘소에 소형 태극기를 꽂고 헌화·참배를 진행할 계획이다.

같은날 강 장관은 "광복 80주년 3·1절을 맞아 진행되는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를 통해 조국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하셨던 애국선열들의 생애와 독립 정신을 모두가 함께 기억·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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