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혼잡 해소 및 귀성객·관광객 안전과 편의 제공

사천시 수도교~벌리신호등 간 도시계획도로 공사가 새롭게 확장된 도로와 보도 구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임시 개통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사천시
사천시 수도교~벌리신호등 간 도시계획도로 공사 현장. 새롭게 확장된 도로와 보도 구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임시 개통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사천시

[부산ㆍ경남 취재본부 / 신용소 기자] 경남 사천시는 설 명절 교통 편의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삼천포터미널 앞 사거리와 사천 문화예술회관을 잇는 ‘수도교~벌리신호등 간 도시계획도로’ 일부 구간을 임시 개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도시계획도로는 삼천포항 시가지와 사천 문화예술회관, 사천 바다케이블카를 연결하는 핵심 구간으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에 임시 개통되는 구간은 기존 도로 폭이 8m로 협소하고 보도가 없어 보행자와 차량 간 충돌 위험이 높았고, 설 명절과 관광 성수기에는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하곤 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천시는 2018년부터 120억 원을 투입해 토지 보상 및 지장가옥 철거를 시작으로 도시계획도로 확충 사업을 본격화했다.

확장된 도로는 총길이 243m, 폭 20m 규모로, 2023년 2월 착공 후 1년 만에 주요 공사가 완료됐다.

이번 임시 개통으로 교통정체 완화는 물론, 보행자와 차량 모두를 위한 안전한 도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번 임시 개통으로 설 명절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임시 개통을 통해 설 명절 기간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잔여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완전 개통을 준비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