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 종합상황실 운영, 10개 분야 대책 마련

양산시청 전경. 사진 / 김인철 기자
양산시청 전경. 사진 / 김인철 기자

[부산ㆍ경남 취재본부 / 신용소 기자] 경남 양산시는 설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0개 분야의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민생경제 안정과 내수 진작을 중심으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종합상황실은 연휴 기간 ▲비상진료체계 ▲교통수송 안전 ▲생활폐기물 처리 등 주민 생활 전반에 걸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설 명절 물가안정 및 민생경제·서민 생활 지원 ▲24시간 안전 대응 체제 구축 ▲생활 폐기물 적기 처리 ▲상수도, 전기, 가스 등 공공서비스 안정적 공급 ▲공직기강 확립 및 근무체제 유지 등 총 10개 분야에 걸쳐 추진된다.

시는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캠페인을 전개하며, 양산사랑상품권의 설맞이 캐시백 지급 한도를 기존 5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상향하고, 지급률도 7%에서 10%로 인상했다. 또 설 연휴를 겨냥한 소비 촉진 이벤트도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설 성수품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 물가안정 대책반을 운영해 농수산물 및 주요 성수품의 가격을 조사하고 불공정 거래를 단속해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연휴 기간 당직의료기관과 약국을 지정·운영하며,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구축한다. 응급의료기관과 병·의원, 당번약국의 운영실태를 관리해 긴급 의료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상수도 기동수리반을 편성해 누수 등 급수 사고에 대비하고, 전기·가스 등 공공서비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위문 활동도 전개하며, 쓰레기 수거와 산불 예방 활동 등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이번 설 연휴 대책을 통해 시민의 생활 편의와 지역경제 안정, 그리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분야별 상황실과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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