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탱크 용접 중 발생한 폭발… 40대 남성 현장에서 사망

29일 울산 울주군 온산읍 소재 한 공장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울산소방본부
29일 울산 울주군 온산읍 소재 한 공장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울산소방본부

[울산•경주 취재본부 / 신용소 기자] 28일 오전 9시 19분, 울주군 온산읍 화산리에 위치한 한 화학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40대 남성 작업자가 사망했다.

사고는 황산탱크의 천장에서 용접 작업이 진행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나면서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폭발로 인해 작업자는 탱크 뚜껑과 함께 10미터 높이에서 추락했고, 탱크뚜껑(지름 7m)에 깔려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곧바로 구조 작업을 펼쳤지만, 피해자는 장기 파열로 인해 현장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

이 사고로 소방 인력 24명과 소방차 등 장비 7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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