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과정 개편, 교육과 산업 현장의 간극 해소 
신산업‧신기술 분야 미래 역량 쌓을 기회 제공 

지난 10일(왼쪽부터)박승직 경북도의원, 임종식 경북교육감, 황명강 경북도의원이 ‘2024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에서 학생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김영삼 기자
지난 10일(왼쪽부터)박승직 경북도의원, 임종식 경북교육감, 황명강 경북도의원이 ‘2024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에서 학생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김영삼 기자

[대구경북본부 / 엄지원 기자]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를 포함한 경북 직업계고등학교 6개 교가 2024년 교육부가 실시하는 직업계고등학교 재구조화 지원사업에 9개 과정이 최종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직업교육 표준 모델’ 을 제시하고 있다. 

19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급변하는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교육 과정을 적시에 개편해 교육과 산업 현장의 간극을 해소하고, 학생에게 신산업‧신기술 분야 미래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신청 분야는 △지역전략산업 관련 신산업‧신기술을 교육 과정에 적용해 기존 학과를 새롭게 개편하는 학과 개편 분야 △학과 개편 없이 기존 교육 과정에 신산업‧신기술을 추가 적용하는 마이크로교육과정 분야로 나눠진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위해 자체 심의와 컨설팅 계획을 수립해 사업 신청학교를 적극 지원한 결과 2024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에 6교 9개 과정이 최종 선정되는 결실을 거뒀다. 

이번 재구조화 사업에 △상산전자고등학교(이차전지/인공지능 분야 2개 과정) △경북세무고등학교(스마트마케팅분야 1개 과정)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이차전지분야 3개 과정) △한국미래산업고등학교(미용분야 1개 과정) 등 4교 7개 과정이 학과 개편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히 전국 10개 과정만 선정한 마이크로교육과정 분야에는 경북휴먼테크고등학교(이차전지 장비 운용)와 예일메디텍고등학교(바이오생명)가 선정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사업에 선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학과 개편과 교육 과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내년부터 48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직업교육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구조와 직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삶의 힘을 키우는 경북교육이 학생들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직업교육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