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편입 등 부대 이전 대상지로 최적 조건 
통일 위업 전초기지, 통일 상징·역사적 의미

20일 군위군의회가 제27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대구 도심 군부대’의 군위군 이전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사진/군위군의회
20일 군위군의회가 제27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대구 도심 군부대’의 군위군 이전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사진/군위군의회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대구시 군위군의회(의장 박수현)가 20일 제27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대구 도심 군부대’의 군위군 이전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의회는 건의문에서 군위군을 △지리적 국방의 요충지 △주민 수용성이 가장 높은 지역 △지역소멸 위기 해소와 지역발전 민‧군 상생 △지명에도 군사 ‘군(軍)’, 위엄할 ‘위(威)’ 로 군부대의 위엄과 위세가 충천한 곳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유신 장군의 삼국통일과 고려 태조 왕건의 후삼국 통일과 같이 두 번이나 통일 대업을 이뤄낸 군사 요충지로 세 번째 통일 위업의 전초기지이자 통일의 상징·역사적 의미를 지닌 군위군으로 군부대를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부대유치특별위원회는 “통합 신공항 이전 건설과 광역 교통망 구축,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등으로 부대 이전 대상지로의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영숙 위원장은 “대구 도심 군부대의 군위군 이전은 군위군 미래 발전토대가 될 핵심사업으로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국방부 청사에서 체결한 ‘민·군 상생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 등에 따르면 이전 대상 군부대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50 보병사단,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방공포병학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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