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8년 경 조각승 ‘경옥’ 작품 
불상 받치고 있는 ‘목조대좌’도 지정 
김진열 군수 “민족의 근원을 밝힌 소중한 곳”

군위군 소재 인각사 석조 아미타여래 삼존좌상 및 목조대좌.사진/군위군
군위군 소재 인각사 석조 아미타여래 삼존좌상 및 목조대좌.사진/군위군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대구 군위군 소재 ‘인각사 석조 아미타여래 삼존좌상 및 목조대좌’가 대구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10일 군위군에 따르면 ‘군위 인각사 석조 아미타여래 삼존좌상’은 경주 옥석으로도 불리는 불석(佛石)으로 조각하고 금박을 입힌 조선 후기 불상이다. 

이 불상은 얼굴, 신체, 착의법 등에서 1688년 경 조각승 ‘경옥’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불상을 받치고 있는 ‘목조대좌’도 시 문화재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불상과 함께 제작된 것으로 밝혀져 불상의 조성 시기를 밝히는 중요 단서로서 ‘삼존좌상’과 더불어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결정됐다. 

김진열 군수는 “군위 인각사는 보각국사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해 민족의 근원을 밝힌 소중한 곳”이라며 “이번 대구시 유형문화유산 지정이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군이 가진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이 더 널리 알려지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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