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곤, 이승민의원 ‘공영공사 비리’ 직격...자격에 의문 제시
“인사비리에 특별성과급 챙기고 수의계약에 개 집 지어 ”
“경북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시절 경북도로 부터 직무정지 당한 사람 ”

4일 청도군 임시회에서 박성곤(국민의힘)의원은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신임 이사장으로 박진우 청도공영사업공사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과거 이력에 대한 우려와 공영공사의 각종 비리를 맹폭했다.사진/김진성 기자
4일 청도군 임시회에서 박성곤(국민의힘)의원은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신임 이사장으로 박진우 청도공영사업공사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과거 이력에 대한 우려와 공영공사의 각종 비리를 맹폭했다.사진/김진성 기자

[대구경북본부/김진성 기자] 경북 청도군의회는 공영공사 박진우 사장이 불참한 가운데 임시회를 열고 농정과를 상대로 공영공사의 각종 비리의혹을 직격해 큰 파장을 예고했다.

지난 4일 10시 청도군 임시회에서 이승민(무소속), 박성곤(국민의힘)의원은 박진우 청도공영사업공사 사장의 과거 이력에 대한 우려와 현재 많은 문제가 야기된 인사비리와 방만한 운영으로 손해를 끼친 점등을 맹폭했다. 

임시의회가 열리는 같은 날 11시 30분 박진우 공영공사 사장은 대구시청 산격청사 시장실에서 인사권자인 홍준표 시장에게 임명장을 받고 오후 취임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민 의원(무소속)은 “8월 27일날 공식적으로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내정 발표된 사람이 그날 저녁 인사발령을 내고 다음날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또 거기에 “이때 인사발령낸 사람들 중 대부분은 채용과정에 의혹이 있는 사람들인데도 직급을 올려 인사발령한 것이 정상인가”고 직격했다.

박성곤(국민의힘)의원은 “박진우 사장은 이해할 수 없는 계약으로 2억 5천만원을 수령할 예정이고, (행안부가 심의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2년 연속 (최하위) ‘마’ 등급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지는 자세는커녕 계약 중 이직을 하는 초유의 사태를 야기시켰다”면서 “계약서의 교묘한 수정을 통해 21년도 경영평가 결과의 기본연봉 반영을 1년 늦춰 수백만원의 연봉삭감 분 또한 수령했다”고 뼈를 때렸다.

청도공영공사는 직원추가채용을 반대한 의회의 의견을 무시하고 올해만 4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해 인건비의 증가를 불러왔다는 비판은 물론 임기 중 채용과 해임에 대한 잡음 또한 끊이지 않았다.

또한 세금납부 기한을 놓쳐 2800여만원의 가산세를 납부하기도 하고 추후 반납했지만, 공사의 운영자금으로 개집을 짓는 등 공영사업공사의 운영이 방만했다는 평가에도 추경 14억여원의 보조금을 더 신청해 의회의 비웃음을 샀다.

그리고 지난해 7월 박진우 사장이 지인에게서 선물받은 동경이(경주토종개)의 견사를 짓는 비용 28만여원을 휀스 수리비로 지출결의해 제작했으나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4월 지출했던 비용을 착오 지출의 반환이라는 목으로 재입금했으나 이 또한 개를 돌보던 직원들이 재 입금해 의문을 낳았다.

그밖에 가산세 납부 규정 임의 개정, 특별 성과급 챙기기,  매주 지불되는 위원회 거마비, 정당성을 의심받는 수의계약을 진행하는 등 다수의 문제도 지적당했다.

한편 정의당 대구시당은 지난 달 31일 논평에서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신임 이사장으로 내정된 박진우 사장은 “청도공영사업공사 사장 시절, 부당채용·부당해고 논란과 경영평가 3년 연속 최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시절, 인사전횡 문제 등으로 직무정지 처분, 신협중앙회 회장 시절, 5270억 원 투자손실에 개인비리로 처벌, 경주신협 이사장 시절 자산운영과정에서 리베이트 수수 혐의로 신협 영업정지” 경력을 지적하며 “이게 홍준표 시장이 말하던 기득권 카르텔 타파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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