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 도민 힐링 공간 제공...‘천년의 문’ 

24일 어린이들과 내빈들이 경북천년숲정원 개원식에서 동요 ‘모두가 다 꽃이야’ 를 부르고 있다.사진/김영삼 기자
24일 어린이들과 내빈들이 경북천년숲정원 개원식에서 동요 ‘모두가 다 꽃이야’ 를 부르고 있다.사진/김영삼 기자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원장 엄태인)이 24일 경북지방정원 1호인 경북천년숲정원 개원식을 시작으로 ‘천년의 문’을 열었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산림청 임상섭 차장, 남송희 남부산림청장,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 박승직·배진석·연규식·이동업·정경민·최덕규·황명강 도의원, 주낙영 경주시장, 경북숲해설가협회 등 산림 관련 유관기관 300여 명이 참석해 정원의 문을 여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축하했다. 

천년숲정원은 일상에 지친 도민들에게 꽃처럼 언제 어디서든 있는 그대로 소중하고 사랑받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경북천년숲정원이 앞으로 도민을 위한 힐링 공간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천년숲정원에서는 25일까지 ‘모두 다 꽃이야’라는 주제로 봄꽃심기, 꼬마정원사, 테라리움·자연물 만들기 등 도민을 위한 무료 체험이 준비돼 있다. 거울숲, 숲그늘정원, 버들못정원 등 13개의 테마정원과 봄꽃이 어우러져 볼거리가 풍성하다. 정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산림환경연구원은 앞으로 천년숲정원이 정원실습장, 천연기념물 특화숲, 배롱숲 등 신규 테마정원을 조성하고 시민정원사, 작가정원 등 체험프로그램을 개설해 도민과의 교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4일 임상섭 산림청 차장이 “산림청도 정원문화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김영삼 기자
24일 임상섭 산림청 차장이 “산림청도 정원문화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김영삼 기자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최근의 정원은 치유 예술 복지가 어우러지는 복합 공간이다”며 “산림청도 정원문화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이제 천년숲정원이 지방정원을 넘어 국가 정원을 바라보고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천년숲정원이 경북도의 정원 산업의 거점이 되어 도민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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