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산업기획평가원 설립’ 재검토 요구
경북 메타버스 데이터 플랫폼 이용자 저조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도내 과학산업 발전을 위한 전담기관 설립과 메타버스 사업 등 경북도의 R&D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이칠구 위원(포항3)은 19일 제359회 제2차 정례회 메타AI과학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북과학산업기획평가원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위원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과학산업기획평가원이 운영되고 있지만 경북은 유일하게 설립되지 않았다”며 “경북 과학산업의 운명이 걸린 최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북도의 메타버스 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에 대한 성과 부진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 사업은 구축비 25억원, 유지관리비 포함 총 27억8000만원이 투입됐지만 3년간 누적 방문자 수가 3만9500명에 그쳤다. 매년 1억4000만원의 유지관리비가 소요되고 있어 비용 대비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위원은 “예산만 계속 투입하고 성과는 없다”며 “3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이 사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새로운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획기적인 전략 도입이나 방법 연구를 통해 예산 성과를 내야 한다”며 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경북도는 연말까지 과학산업기획평가원 설립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으나, 메타버스 사업의 구체적인 개선 방안은 제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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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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