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 직접 참여한 4개년 전략 수립
‘아이들이 말하는 불편함’ 정책에 반영
민관협력, 아동 주인공 도시 조성 착수

지난 4일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시청 제1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영주시
지난 4일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시청 제1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영주시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영주시가 아동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한 아동친화도시 4개년 전략을 공개했다. 시는 지난 4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2025년부터 2028년까지의 조성전략을 발표했다.

5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번 전략 수립의 핵심은 지난 8월 실시한 대규모 요구조사다. 영주시는 아동·청소년 132명, 보호자 61명, 아동 관련 관계자 22명 등 총 21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서는 안전, 놀이, 참여, 복지, 교육 등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아동들이 실제 느끼는 불편함과 필요사항을 수집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위원장을 맡은 추진위원회에는 아동복지 전문가와 관련 기관 부서장,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2025년 아동친화도시 예산 현황과 조사·연구용역 최종보고가 논의됐다.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는 영주시의 아동정책 방향과 추진전략을 심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위원회는 아동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제안과 자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영주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4년간의 아동친화도시 조성목표와 중점과제를 설정했다. 시는 아동의 시선에서 바라본 지역사회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정책에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시는 아동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아동의 요구를 토대로 선정된 조성목표와 중점과제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자체뿐 아니라 아동 관련 유관기관 및 전문가들과 협력해 더 나은 아동친화도시 영주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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