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팔레티 감독, 3시즌 만에 다시 세리에 A 무대로 복귀

유벤투스, 성적 부진으로 투도르 감독 경질하고 스팔레티 감독 선임. ⓒ유벤투스
유벤투스, 성적 부진으로 투도르 감독 경질하고 스팔레티 감독 선임. ⓒ유벤투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위기의 유벤투스가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의 스승이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사령탑으로 내세웠다.

유벤투스는 31일(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팔레티 감독과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스페치아 칼초와 엠폴리 FC 등에서 선수 생활을 보내고 감독 경력을 시작했고, 친정 엠폴리를 이탈리아 세리에 C에서 세리에 A까지 승격시켰다”고 밝혔다.

스팔레티 감독은 2000년대 초반 우디네세 칼초에서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AS 로마를 거쳐 F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에서도 리그 2회 우승, 슈퍼컵 등을 우승하며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와 로마와 인터 밀란을 지휘했다.

특히 지난 2021년 여름 SSC 나폴리로 부임한 뒤 김민재를 포함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 SK),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파리 생제르맹) 등을 앞세워 지난 2022-2023시즌 세리에 A에서 우승을 거뒀다.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를 떠나 안식기를 가지던 중 지난 2023년 8월 이탈리아 남자 축구대표팀을 맡았다. 성적 부진으로 올해 6월 경질을 당했지만, 현재 리그에서 4승 3무 2패 승점 15로 흔들리는 유벤투스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지난 3월 티아고 모타 감독이 경질된 유벤투스로 부임한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탈락했고, 2025-2026시즌이 개막하고 3연승을 달렸지만 5경기 연속 무승부로 입지가 점차 좁아졌다.

한편 스팔레티 감독은 3시즌 만에 다시 세리에 A로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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