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안전점검 청구제… 합동점검반 무료 점검·보강 제안
마을회관 등 생활밀착 소규모 시설물 중심으로 추진

도민 안전점검 청구제 홍보물. 사진/전남도청
도민 안전점검 청구제 홍보물. 사진/전남도청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라남도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생활 주변의 위험 요소를 무료로 점검하는 ‘도민 안전점검 청구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도는 도민 누구나 주변의 건축물이나 구조물 등에서 위험 징후를 발견했을 때 안전점검을 요청할 수 있는 참여형 안전관리 제도다. 접수된 요청은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시설물 소유자에게 보수·보강 방안을 제시한다.

점검 대상은 단독주택, 마을회관 등 민간·공공건축물과 교량, 옹벽, 축대 등 생활 밀접 소규모 시설물이다. 다만 공사 중이거나 법적 의무점검 대상, 분쟁시설 등은 제외된다. 주요 접수 사례는 건물 균열, 철근 부식, 박리·박락 현상 등이며, 주거시설 안전에 대한 불안감으로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

신청은 전남도 사회재난과 안전점검팀에 전화·팩스·방문 또는 전남도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이원형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도민이 자율적으로 주변 위험 요소를 살피고 안전점검을 청구하는 참여가 있어야 안전한 전남을 만들 수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달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비롯해 전통시장, 터미널, 요양병원, 영화관 등 170개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건축·전기·가스·소방·교통 등 5개 분야 안전점검을 실시해 사고 예방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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