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라남도가 섬 주민의 이동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21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섬 주민 1,000원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이 대표 해상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 사업을 통해 섬 주민은 기존 4만~5만 원 수준의 여객선 운임을 1,000원만 부담하면 이용할 수 있다. 2024년 현재 전남지역 143개 섬에서 연간 190만 명 이상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 사례로 확산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 밖에도 해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과 ‘생활필수품 해상운송비 지원’ 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9개 항로에 주 91회 이상 안정적인 운항을 유지했으며, LPG 95만 6,000통과 유류 383만 5,000리터의 해상운송비를 지원해 주민 생활비 절감에 기여했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1,000원 여객선은 단순한 교통지원이 아닌 섬 주민을 위한 핵심 복지정책”이라며 “앞으로도 해상복지 정책을 확대해 섬 주민의 정주 여건을 높이고, 섬이 행복한 삶의 터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