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주민 참여… 생명지킴이 위촉·자살 예방 캠페인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신안군은 세계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기념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 예방 인식 개선을 위한 ‘생명 사랑 캠페인’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 여성 봉사단체, 마을 이장단 등 지역사회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첫날인 10일에는 압해중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압해파출소, 신안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함께 등굣길 자살 예방 홍보를 실시했다. 학생들에게 ‘자살예방상담전화 109’와 모바일 상담 앱 ‘다들어줄개’를 안내하며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이튿날에는 생명 지킴이 교육을 수료한 여성단체 회원 21명에게 ‘생명 지킴이 서포터즈’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마을 주민 중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발굴하고 유관기관에 연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마지막 날에는 신안군 이장단 연합회 한마음대회와 연계해 ‘이·통장과 함께하는 생명 사랑마을’ 사업을 홍보했다. 이장단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생명존중 로고송을 송출해 마을 곳곳에 메시지를 전달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생명존중 문화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과 캠페인을 14개 읍·면으로 확대하겠다”며 “마을 중심의 자살 예방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자원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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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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