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카카오게임즈·드림에이지·엔씨소프트·넷마블 신작 출시 대기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올해에도 국내 게임사들은 많은 신작 게임을 출시했다. 하지만 몇몇 작품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게임업계는 실적 반등을 위해 연내 대형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리자드 스무디’가 개발한 액션 로그라이트 신작 ‘셰이프 오브 드림즈’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이날 정식 출시했다. 앞서 프롤로그 버전 공개 이후 2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50만을 돌파했고, 스팀에서 95%의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셰이프 오브 드림즈’는 역동적인 로그라이트 액션과 MOBA(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 스타일의 전투를 결합한 PC 게임이다. 캐릭터 8종의 ‘여행자 숙련도 시스템’과 전략적인 빌드업을 지원하는 ‘별자리 시스템’을 선보인다.
싱글플레이 및 최대 4명 협동플레이를 지원하며, 이용자는 현실과 꿈의 경계에서 150종 이상의 ‘기억’과 ‘정수’ 아이템을 조합해 매번 새로운 빌드를 만들며 깊이 있는 로그라이트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컴투스는 오는 18일 게임테일즈가 개발한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더 스타라이트’를 정식 출시한다. ‘더 스타라이트’는 여러 차원이 얽힌 멀티버스 세계에서 선택받은 영웅들이 ‘스타라이트’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렸다.
원작자인 정성환 총괄 디렉터가 집필한 네 편의 소설을 바탕으로 중세·현대·미래를 아우르는 복합 세계관을 구현했으며, 언리얼 엔진 5 기반 그래픽과 전략적인 충돌 시스템, 지역별 감성을 담은 사운드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깊이 있는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더 스타라이트’는 사전 예약 개시 이후 참여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달 11일과 18일에 진행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도 전 서버가 조기 마감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4일 픽셀트라이브가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오더’를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
‘가디스오더’는 레트로 감성의 2D 픽셀 그래픽으로 구현한 횡스크롤 액션 RPG로, 세 명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전환하며 싸우는 ‘태그 전투’ 방식을 채택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전투 액션을 갖췄다. 글로벌 서비스에 맞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번/간체, 스페인어 등 6개 언어를 지원하며, 한국어와 일본어 더빙을 제공해 몰입감을 더한다.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대만·일본·동남아 등 아시아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현지화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일본 이용자들을 위해 풀보이스 더빙을 제공하고, 중국어 간체, 번체와 일본어 언어를 지원해 이용자들이 스토리 몰입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북미 및 유럽 이용자들을 위해서는 영어, 스페인어 언어 지원도 마련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캐나다에서 소프트론칭을 진행해 서비스 안정성을 점검했다.
드림에이지는 오는 17일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사전 등록을 시작한다.
이번 온라인 쇼케이스는 아키텍트에 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아키팩트(ARCHIFACT)’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아키텍트의 지향점과 핵심 요소, 차별점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향후 서비스 운영 방향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쇼케이스는 아키텍트 개발을 총괄하는 아쿠아트리 박범진 대표가 개발 철학과 함께 아키텍트의 차별화 요소를 직접 소개한다. 이어 드림에이지 사업 운영진이 ▲게임 내 경제 시스템 ▲수익 모델(BM) ▲작업장 대응 방안 ▲업데이트 방향성 ▲이용자 소통 계획 등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신작을 출시하지 않았던 엔씨소프트는 MMORPG ‘아이온2’로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아이온2는 방대한 PvE(이용자 대 환경) 콘텐츠가 특징으로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5로 개발 중이며,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지난달 8일 생방송 ‘AION2NIGHT’에서는 주요 개발진이 나와 ▲주요 콘텐츠 소개 ▲6월 FGT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Q&A 팩트체크 세션 등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온2 거래소 콘텐츠도 최초로 공개했는데, 유료 재화가 아닌 인게임 재화로도 거래를 할 수 있다.
11일 오후 8시에 진행되는 생방송에서는 모바일 화면 플레이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몬길: 스타 다이브’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동시에 출격 대기 중이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5(TGS 2025)’에서 총 52대의 시연대를 통해 두 게임을 체험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몬길’은 2013년 출시돼 인기를 끈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스토리 연출 ▲3인 파티 기반 실시간 태그 플레이와 시원한 전투 액션 ▲몬스터를 포획·수집·합성하는 ‘몬스터링 컬렉팅’ 등이 특징이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이 게임은 멀티버스 기반의 오리지널 스토리로 원작 ‘일곱 개의 대죄’, ‘묵시록의 4기사’ 캐릭터는 물론, 게임만의 캐릭터도 만나볼 수 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에서는 브리타니아 대륙을 자유롭게 탐험하고, 위기 상황에서 영웅을 교체하는 태그 전투, 영웅들의 강력한 합기, 무기와 영웅 조합에 따라 무한히 변화하는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하는 파티 플레이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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