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돌봄 로봇 산업육성 전략 발표
“인구위기 삼중고 극복, 경북이 선도”
뉴질랜드 대사와 APEC 성공개최 협약

2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도청에서 열린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에서 실·국장, 공공기관장, 연구기관장들과 함께 인구 위기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경북도
2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도청에서 열린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에서 실·국장, 공공기관장, 연구기관장들과 함께 인구 위기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경북도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도가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 중 ‘인구 위기 적극 대응으로 지속·균형 성장’ 전략에 발맞춰 AI 기반 돌봄 서비스 혁신에 나섰다. 2일 도청에서 열린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실·국장, 공공기관장, 연구기관장들과 함께 인구 위기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회의는 AI 돌봄 로봇 산업육성 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도민 의견 청취, 국정과제 대응 세미나 결과 보고, 실·국별 핵심 현안 및 2026년 주요 추진 사업 계획 검토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돌봄 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AI 돌봄 로봇 산업 육성을 통한 서비스 스마트화와 지역 기반 실증 및 확산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북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 기술 기반이 충분하고 저출생·고령화 최전선에 위치해 실증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고 평가됐다. 연구원은 스마트 돌봄 기술 고도화(R&D), 실증·확산 허브 조성, 산업 생태계 육성 등 3대 중점 전략과 함께 AI 돌봄 및 난임 서비스 지원, 아동·청소년 안전 대응 AI 로봇 개발 등 10개 세부 과제를 제안했다.

경북도는 7월부터 ‘AI 기반 돌봄 로봇 산업육성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이달 중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저출생 극복을 위한 도민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정책 수혜 대상별 맞춤형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국가 주요 정책에 반영된 저출생 대책을 지속 강화해야 하며,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 스마트화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도청에서 돈 베넷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2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도청에서 돈 베넷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같은 날 경북도청에서는 돈 베넷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베넷 대사는 행사장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원활한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측은 농업, 청년 인재 교류, 문화 교류뿐 아니라 에너지·기후변화·과학기술 분야 협력 가능성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는 수소 상용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경산시 자인면 계림리에서 효성하이드로젠㈜과 함께 총사업비 150억원 규모의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이 충전소는 시간당 200kg 충전 용량으로 하루 약 150대 이상의 수소 버스를 지원하며 승용차와 화물차 충전도 가능하다. 경북도는 현재 13개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이며 추가로 5개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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