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환경·소비자 체험 요소 결합, ‘집 앞 라이프스타일 허브’ 전략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건강·뷰티 전문 매대를 전국 500여점에 설치해 전략 카테고리 육성에 나선다. ⓒ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건강·뷰티 전문 매대를 전국 500여점에 설치해 전략 카테고리 육성에 나선다. ⓒGS리테일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다음달부터 전국 500여 개 점포에 건강·뷰티 전문 매대를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GS25는 점포 환경과 소비자 체험 요소를 결합한 전략을 통해 건강·뷰티 분야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점포별 입지, 고객 구성,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매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점포를 선별했고, 각 점포는 MD와 협업해 운영 효율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맞춤형 매대를 구성했다.

건강 매대에는 삼진제약, 종근당, 동화약품 등과 협업한 건강기능식품 약 30종이 소용량 패키지로 구성된다. 유산균, 오메가3, 간 건강 제품 등 다양한 라인업 외에도 이중 제형 상품과 숙취 해소 제품 40여 종이 함께 운영된다. 지난달 31일 5000여 점포에 건강기능식품을 도입한 후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매출은 직전 주 대비 약 87.9% 증가했다.

뷰티 매대는 1020세대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평균 3000원대 색조·기초 화장품 30여 종을 구성해 체험형 소비를 유도한다. 매장에는 거울과 테스터기를 배치했고, 무신사 뷰티 브랜드 ‘위찌’의 립·섀도우와 손앤박 제품 등 협업 상품도 포함됐다.

전문 매대는 모듈형 설계를 적용해 점포 크기와 상권, 고객층에 따라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GS25는 이를 통해 카테고리별 특화 전략을 강화하고 브랜드 협업 시너지 제고 등을 통해 카테고리 전문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권순백 GS리테일 뉴포맷운영팀 매니저는 “GS25는 단순한 구매 장소를 넘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건강·뷰티를 담당하는 라이프리빙팀 MD 부서와 유기적 협업을 통해 기획된 카테고리 킬러형 콘텐츠는 GS25가 생활 전반의 편리함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집 앞 라이프스타일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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