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상황 시 국가총력전 연습 통해 비상대비 역량 점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행정안전부는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과 비상시 국민생활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4일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은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해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라는 명칭으로 시행된다. 읍·면·동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및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약 4000개 기관(58만 명)이 참여한다.
올해 을지연습은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비해 정부의 비상대비태세 확립과 비상시 국민생활 안정 유지에 중점을 뒀다. 최근 전쟁사례에서 보듯이 드론·GPS 및 사이버 공격과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신무기 등장 등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비한 실전적 훈련을 강화했다.
국가중요시설 및 공공시설에 대한 드론·사이버 공격 등 복합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기관 합동 훈련을 실시하는 등 정부·공공기관의 협업이 요구되는 복합적 시나리오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통합대응 능력을 숙달한다.
이와 연계해 중앙부처와 시·도 단위에서는 기관장 주재로 국가중요시설과 도로·전력설비 등 핵심기반시설의 실제 피해상황을 가정한 ‘1기관-1훈련’을 실시한다. 신속한 전시전환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평시 행정체제를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행동화 훈련과 전시에 필요한 법령안을 즉각 공포하는 등의 절차훈련을 진행한다.
접적지역 주민이동 훈련과 서해 5도 지역에서 출도(出島)한 주민들에 대한 수용·구호 훈련·국민생활에 필수적인 에너지 지속 공급 훈련 등을 실시한다.
오는 20일에는 공습 대비 대피훈련 및 소방차·구급차(앰뷸런스) 길터주기 훈련 등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훈련도 함께 시행한다. 다만, 산불 및 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을지연습을 제외한다.
관련기사
- 이 대통령 “남북관계 중요…기존 합의 중 가능한 것부터 이행 준비”
- 의성군, 아시아 컬링 중심지로 도약
- 예천군, 대한육상연맹 꿈나무 하계합숙 유치
- 강진군, 일본뇌염 경보 발령에 따른 예방수칙 당부
- 이 대통령 긍정평가 51.1%, 취임 후 최저…사면 여파
- 식약처, 유가공품 제조·판매 업체 점검 ‘6곳 적발’
- 경북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경북교육청 을지연습 참관
- 김정은 “한미 합동군사연습은 전쟁도발…핵무장화 확대 필요”
- 질병청, 말라리아 양성 모기 확인 ‘전국 경보’ 발령
- 경북도의회, 을지연습 현장 참관 ‘비상대비 태세’ 점검
- 임종식 경북교육감, 월성원전 ‘방사능 대피훈련’ 점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