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인기 높은 지역에 '샵인샵' 형태 입점
현지화 전략으로 연 30만 달러 수출 목표

중국 선양 상설판매장 개소식. 사진/전남도청
중국 선양 상설판매장 개소식. 사진/전남도청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라남도는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의 한백마트에서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상설판매장은 선양 한인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한백마트 내에 ‘샵인샵(Shop in Shop)’ 형태로 마련됐다. 개장식에는 전남도 중국사무소장, 주선양총영사관 관계자, 코트라 선양무역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개점을 축하했다.

판매장에서는 전남도 내 20개 기업이 생산한 50여 종의 농수산가공품, 건강식품, 밀키트 등을 상시 판매한다. 전남도는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제품 기획부터 물류, 마케팅까지 전 과정에서 현지화를 추진하며, 연간 약 30만 달러(한화 약 4억 원) 수출을 목표로 잡았다.

또 매장 내에는 전남의 전통과 자연을 담은 사진이 전시되고, 시식 행사, 할인쿠폰, 요리 시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돼 현지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상설판매장 개장은 중국 시장에서 전남 농수산식품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이라며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한 판로 확대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현재 미국 등 13개국에 총 31개의 해외 상설판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안에 중국을 포함해 카자흐스탄, 라오스 등 4곳에 추가 개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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