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CJ제일제당은 10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양양군 쏠비치 양양에서 열린 ‘PKU 가족성장캠프’에 햇반 저단백밥과 1000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후원했다.

햇반 저단백밥은 페닐케톤뇨증(이하 PKU병) 환우를 위해 개발된 특수 식품으로 일반 햇반 대비 단백질 함량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지난 2009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270만 개가 생산됐다. 제품은 단백질 분해에만 24시간이 소요되는 특수 공정을 거쳐 생산되며 일반 제품보다 제조 기간이 10배 이상 길다.

CJ제일제당은 수익성과 생산효율이 낮지만 사회적 책임을 이유로 해당 제품을 17년째 생산하고 있다. 또 2010년부터는 매년 PKU 가족성장캠프 에 참가자 식사로 햇반 저단백 제품을 제공하고, 별도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PKU병은 신생아 6만 명당 한 명꼴로 발생하는 희귀 유전 질환으로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다. 일반적인 식단으로는 중증 장애나 사망 위험에 이를 수 있어 평생 식이 조절이 필수다. 햇반 저단백밥은 이들 환우에게 일상적인 식생활을 지원하는 주요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유림 CJ제일제당 햇반 팀장은 “즉석밥 대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앞으로도 국민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