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사업 영업이익 30% 감소, 내수소비 부진 및 이른 설명절 탓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CJ제일제당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2085억 원, 영업이익 3332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11.4% 감소한 수치다. CJ대한통운 제외시 매출은 4조3625억 원, 영업이익은 246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8%, 7.8% 줄었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2조9246억 원, 영업이익 1286억 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매출은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 감소했다. 가공식품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온라인 매출 33% 성장에도 내수 소비 부진이 지속돼 매출 정체가 있었던 데다, 설명절이 평년보다 빨라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 4분기에 일부 반영된 결과다.
해외식품사업은 비비고 인지도가 게속 오르면서 북미를 비롯 유럽, 오세아니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매출 1조4881억 원으로 작년보다 8% 증가했다.
북미에선 가공밥, 피자, 롤 등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1조2470억 원, 중국과 일본도 만두를 포함한 주력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이 15%이상 늘었다. 유럽과 오세아니아는 주요 대형 유통채널 입점과 제품 카테고리 확장에 힘입어, 각각 매출이 36%, 25% 증가했다.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8954억 원, 영업익 825억 원으로 매출 12%, 영업익 16% 감소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매출 5425억 원, 영업익 352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초·최고·차별화의 ‘온리원(OnlyOne) 정신’을 토대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수익성 극대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