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켄텍 운영비 등 지역 현안 12개 사업 반영”

전남도 청사 전경. 전남도청
전남도 청사 전경. 전남도청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라남도는 지난 4일 국회를 통과한 32조 원 규모의 새 정부 민생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지역 현안 12개 사업, 총 2,042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정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기 회복의 동력을 확보하고자 편성됐으며, 전남 지역 관련 주요 사업으로는 ▲호남고속철 2단계 등 SOC 분야 3개 사업 1,460억 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켄텍) 운영 출연금 100억 원 ▲마른김 가공공장 시설개선 지원 60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는 당초 정부안과 유사한 수준으로, 여야가 각각 제시한 정책사업을 중심으로 국회 심의가 이뤄졌다.

전남도는 특히 석유화학 산업 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산업 지원 예산을 정부안보다 15억 원 증액된 52억 원으로 확보했으며, 항공사고 여파로 침체된 관광산업에 대해서도 국회 부대의견을 통해 연내 지원 가능성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 관계자는 “내년 정부 예산 편성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시·군과 협력해 국고 확보 전략을 재정비할 계획”이라며 “김영록 도지사를 중심으로 기재부와 중앙부처,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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