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아시아·미주 등 외교관 총 22명으로 구성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 ⓒ시사포커스DB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외교부가 군축분야 외교 현장에서 활동 중인 22명의 외교관으로 구성된 유엔 군축연수단을 방한 초청했다고 3일 밝혔다. 군축연수단은 1박 2일간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외교부 간담회·DMZ 안보견학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군축연수단은 총 22명으로 ▲유럽지역 4명(몬테네그로·몰도바·루마니아·스위스) ▲미주지역 4명(아르헨티나·브라질·캐나다·아이티) ▲아태지역 5명(중국·일본·몰디브·싱가포르·스리랑카) ▲아프리카·중동지역 9명(부르키나파소·요르단·케냐·리비아·말라위·모로코·나이지리아·팔레스타인·튀니지)으로 구성됐다.

유엔 군축연수단은 1978년 유엔총회 결의를 통해 개설됐다. 유엔 회원국들의 군축 분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26~35세의 젊은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약 2개월간 진행되는 연수 프로그램은 군축 관련 주요 국제기구 소재지와 군축·비확산 분야 선도국들을 방문한다.

한국은 2016년부터 유엔과 공동으로 한국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군축연수단 방한은 2016년 이후 8번째 방문이다. 3일 개최되는 간담회에서 외교부는 최근 한반도 정세, 한국의 대북정책 및 국제 군축·비확산 체제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정부 측의 노력 등을 설명한다.

외교부는 “DMZ(4일) 등 안보 현장 방문은 유엔 회원국 군축 담당 외교관들에게 한반도 안보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한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이해 제고는 물론, 군축·비확산 논의가 한반도 안보 상황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해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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