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2025-2026시즌 완전 이적도 가능한 AS 모나코로 임대

파티, 2025-2026시즌 AS 모나코로 임대. ⓒFC 바르셀로나
파티, 2025-2026시즌 AS 모나코로 임대. ⓒFC 바르셀로나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의 후계자로 기대를 모았던 안수 파티(22, FC 바르셀로나)가 AS 모나코(프랑스)로 임대된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일(현지시간) “파티가 2025-2026시즌을 앞두고 모나코로 임대됐다. 파티는 오는 2027-2028시즌까지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을 연장했지만, 내년 여름 모나코에 완전 이적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9-2020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 파티는 공식전 123경기 29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의 ‘라 마시아’에서도 유망주였던 파티는 순간적인 가속도로 상대를 돌파하거나 공간을 잘 침투하는 등 센스도 뛰어났다.

하지만 메시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파티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마른 체격과 잦은 부상으로 인해 1군 경쟁에서 밀려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020년 반월판 부상이 치명적이었고, 다음 시즌에는 무릎과 햄스트링 부상까지 당했다.

결국 바르셀로나 최고의 유망주 타이틀도 ‘초신성’ 라민 야말이 가져갔다. 파티가 가지고 있던 바르셀로나의 최연소 데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연소 멀티골, 스페인 축구대표팀 최연소 데뷔 등 많은 기록들이 야말에 넘어갔다.

계속되는 부진에 파티는 지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 임대되기도 했지만 27경기 4골 1도움으로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2024-2025시즌에 복귀한 바르셀로나에서도 공격포인트 없이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한편 파티가 프랑스에서는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