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어 인터까지 격파…4강행 티켓 놓고 맨시티 또는 알 힐랄과 격돌

플루미넨시,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 2-0 완파. ⓒ뉴시스
플루미넨시,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 2-0 완파.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플루미넨시(브라질)가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잡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플루미넨시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클럽 월드컵 16강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플루미넨시는 전반 3분 존 아리아스의 크로스가 굴절돼 볼이 높게 뜨자 헤르만 카노가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39분 터진 이그나시우 올리베이라의 골은 비디오 판독(VAR)에서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취소됐다.

후반전 인터 밀란은 반격에 나섰지만, 30분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프리킥이 빗나가고 38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왼발 터닝슛이 골대에 맞은 뒤 튀어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플루미넨시는 후반 추가시간 에르쿨리스가 아크 박스 돌파 후 시도한 슈팅이 추가골로 연결됐고, 인터 밀란은 끝내 침묵하면서 2-0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로써  조별리그 F조에서 한국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에 승리하고 1승 2무를 기록했던 플루미넨시는 16강에서 인터 밀란까지 제치며 8강 대진표에 합류했다.

한편 플루미넨시는 오는 5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승자와 4강행을 두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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