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쳉스니 재계약·가르시아 영입으로 입지 흔들… 주장직 박탈도 거론

테어 슈테겐, 바르셀로나 떠나기를 원하면 3년 치 임금 요구. ⓒFC 바르셀로나
테어 슈테겐, 바르셀로나 떠나기를 원하면 3년 치 임금 요구. ⓒFC 바르셀로나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장기간 골문을 지켜온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33)과 결별을 추진 중이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28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가 유망 골키퍼 주안 가르시아의 등록과 니코 윌리엄스의 영입을 위해 테어 슈테겐과의 작별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2014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통산 422경기를 소화한 슈테겐은 팀의 수문장으로 활약하며 트레블 달성에도 기여했다. 하지만 2024-2025시즌 초반 슬개건 파열로 장기 결장했고, 그의 공백을 메운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은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뤄냈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종료 후 주안 가르시아를 새로 영입했고, 슈쳉스니와의 재계약도 추진 중이다. 반면 부상 이후 부진했던 슈테겐은 팀의 미래 구상에서 제외된 분위기다. 주장직 박탈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한편, 슈테겐은 AS 모나코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고, 계약 해지를 위해 잔여 3년치 연봉 약 4,200만 유로(약 671억 원)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는 1년 치 지급을 제시하며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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