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감독 없이 경기에 나선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며 시즌 최악의 부진을 이어갔다.

맨유는 1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24분 알렉산더 이삭의 로빙 패스를 받은 산드로 토날리에 선제골을 허용한 맨유는 역습 상황에서 디오고 달로트의 패스를 받은 37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왼발 슈팅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4분, 19분 하비 반스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32분에는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결국 맨유는 후반전 들어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그대로 패배했다.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이다.

맨유는 EPL 출범 후 클럽 역대 최소 승점을 확정했다. 맨유는 10승 8무 14패 승점 38로 잔여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승점 56에 그친다. 지난 2021-2022시즌에 기록한 역대 최소 승점 58점보다도 2점 아래다.

경기 후 후벵 아모림 감독은 “우리는 많은 실수를 저질렀고, 상대가 우리보다 더 나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두 번째 골을 내준 것이 큰 타격이었다. 이후에도 경기 내내 여러 실수들이 나와 뉴캐슬이 경기를 쉽게 가져갔다”고 전했다.

이어 “이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팀 전체의 문제다. 특정 경기들에서 너무 많은 실수가 나오고 있다. 우리가 동점골을 넣기는 했지만, 두 번째 실점으로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고 덧붙였다.